[클릭 e종목]'제주항공, 유가 상승에도 올해 외형성장 달성'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외형성장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15억원(YoY +37.1%, QoQ -1.9%)과 177억원(YoY +316.0%, QoQ -56.3%)을 기록했다.4분기 항공유가가 상승(70.7불/배럴: YoY +23.0%, QoQ +17.8%)했고 예상을 초과한 성과급이 지급(67억원)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연휴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특히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대비 26.0% 급증한 가운데 연휴 성수기 운임정책을 추진한 결과 원화기준 여객운임(Yield) 또한 국내선과 국제선이 각각 20.5%와 15.7%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163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설연휴 효과에 힘입어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 호조가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감안한 제주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2억원(YoY +21.9%, QoQ +8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31기 수준인 항공기를 올해에 8기를 추가로 도입하여 39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및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을 증편할 예정으로 현재 이들 지역의 탑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영업실적이 확인된 가운데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추가 기재도입을 통한 외형성장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12M FWD BPS대비 2.5배 수준으로 2018년 예상 ROE 25%를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향후에도 공격적인 기재확보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을 감안하면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선두주자 프리미엄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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