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도로·철도·교량 등 주요 국토교통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해 내년까지 내진보강을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재난·재해 대응’ 정부합동보고에서 이 같은 방안을 보고했다.운영 특성상 작업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철도를 제외한 도로·공항·댐 등은 올해 안에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철도는 내년까지 보강을 마칠 계획이다.신축 건축물의 경우 오는 4월부터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해 허가권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구조설계 적정성 검토 및 단열재 적정 사용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최근 지진 및 화재사고로 문제가 된 필로티(건물 1층을 기둥으로만 배치한 구조)와 가연성 자재에 대한 기준도 강화하고 불법 시공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가연성 외장재 사용 및 내진설계 적용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관계기관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보강비용 금융 지원 및 저비용 보강기술 개발·보급 등에 나선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은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내진·화재안전성능 보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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