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청렴조직' 거듭난다

경기도시공사 청렴특강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국 1위 공공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국제적 수준의 윤리경영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7월 'ISO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 도입을 선언했다. 도시공사는 ISO26000 도입이 마무리되면 반부패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37001' 도입도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8월 고객지향적 윤리경영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설계ㆍ건설사업관리 용역업체 선정을 맡은 평가위원회를 외부위원으로만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립공사 입찰의 경우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경기도 감사관, 건설국, 건설본부와 함께 합동으로 공정입찰 테스크포스(TF)를 꾸렸다. 도시공사는 임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부패위험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을 받았다. 주요 테마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청렴 Boom-Up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 또 청탁금지법 교육 12회와 부패취약시기 현장점검 8회 등도 진행했다. 올 추석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선물수수 금지 및 응대 요령'을 핵심으로 한 부패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청렴도 향상 및 지속적인 청렴시책 추진을 위해 자체청렴도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 감사의 공정성ㆍ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청렴시민 감사관(10명)을 위촉 내부 감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ISO26000 도입 등 국제적 수준의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고객지향 윤리경영, 임직원 청렴의식 강화 등 부패방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투명하고 청렴한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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