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북핵, 말 폭탄도 못던지는 우리 대통령이 걱정'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27일 북핵과 관련 "더 걱정스러운 것은 '말폭탄'도 던질 줄 모르는 우리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트럼프와 김정은의 '말폭탄'이 한바탕 소나기를 뿌리듯 지나갔다. 수위를 모르는 말폭탄에 대한 비판도 있다. 어쨌든 '핵 보유 vs 핵 포기'의 각자 단호한 의지의 표명인 것만은 분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의아한 것은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우리 정부 대통령은 그저 무덤덤하다는 점이다. 당사자는 한국인데 미국이 나서고 있고, '악역'을 도맡은 트럼프와 같은 편이 되지도 못했다"며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며 되레 '안다리 거는' 역할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런 태세로 어떻게 북한을 굴복시킬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이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한다. 테이블에서 우위에 서자면 엄포를 놓고 배수진도 쳐야 한다"며 "수위 모르는 말폭탄보다 정작 더 걱정스러운 것은, 말폭탄조차도 던질 줄 모르는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10·4선언 기념사에서도 '평화 관리'를 강조했다"며 "말은 좋지만, 늘 한가하다"고 지적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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