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 마련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길거리문화예술축제인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광역시 동구가 막바지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길거리문화예술축제인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동구는 최근 축제 세부 프로그램 및 개막식 무대, 연출 구성안을 확정하고 시설, 프로그램 운영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2004년부터 시작된 충장축제는 ‘추억’이라는 흔치 않은 테마를 매년 새롭고 다양한 변주로 이끌어오면서 동구만의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동구는 이번 충장축제를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충장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는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해 진행을 3시간 이내로 줄이는 대신 재미있고 화려한 구성으로 변화를 주고 관람객 편의를 위해 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설치한다. 야외에 조성됐던 ‘추억의 테마거리’도 올해는 옛 조흥은행 건물에 실내 테마관 형태로 꾸며진다. 각 층별 구성을 통한 추억의 거리 및 외벽을 조성하고 변사극 공연을 진행한다. ‘추억의 롤러장’은 금남로에 작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공간을 확보해 다양한 익스트림 퍼포먼스를 펼치며 ‘추억의 고고장’과 ‘충장DJ페스티벌’은 ‘AGAIN STAGE’로 통합해 추억의 음악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인기DJ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눈여겨볼만 하다. 90년대 인기를 모았던 대중가요에 맞춰 커버댄스 대결을 펼치는 ‘Dancing 90’s‘와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전일가요제 등 추억의 곡을 공연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 학창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는 ’충장사랑방‘, 지역문화그룹 공연인 ’충장스테이지‘, 도심 속에서 캠핑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나누는 ’달빛캠핑‘ 등이 펼쳐진다. 더불어 기존의 축제캐릭터 인형도 교복을 벗고 80년대 청바지와 90년대 힙합스타일로 변신하고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그 때 그 시절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번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아시아문화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충장축제는 누구나 쉽게 공감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추억의 충장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폭넓은 세대가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콘셉트로 축제를 꾸몄다”며 “남은 기간 시민들에게 최고의 축제를 선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14회 충장축제’는 ‘세대공감! 우리 모두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금남로, 충장로,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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