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라 시장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정부의 입김이 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듯한 모습이지만 불법 보조급 근절은 어려운 상태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개통 첫날(9월 15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3만8416명, 둘째날(9월 16일)은 2만6473명으로 나타났다. 불법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과열된 영업 활동에 따라 번호이동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정부의 불법보조금 단속에 따른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노트8의 경우 실구매가 30만원대 후반(번호이동), 갤럭시S8은 10만원대 후반, 갤럭시S8+는 20만원대 중반 등의 가격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스팟성 변칙영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내달 지원금 상한제까지 폐지되면서 추석 연휴간 불법 영업활동은 더욱 성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V30 개통 이후인 추석연휴에는 불법보조금 지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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