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 설탕 끊어도 지방 생성 절반 이상 감소

지방간, 콜레스테롤 단기간에 개선…당류 많은 가공식품 줄여야

사진=아시아경제DB

약 처방 없이 설탕을 줄이기만 해도 단기간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생성은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다.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마크 슈바르츠 교수가 이끄는 미국 캘리포니아 투로대학 연구팀은 비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미국에 사는 9~18살 비만 청소년 40명에게 8일 동안 설탕 등의 당류를 먹지 않게 했다. 식사 외에 과자나 빵, 요구르트, 통조림, 탄산음료 등 당분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끊고, 디저트는 신선한 과일이나 다크 초콜릿으로 바꿨다.8일 뒤 이들의 신체를 다시 측정해봤더니 지방간, 콜레스테롤,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의 수치가 놀랄 만큼 줄어있었다. 새로운 지방 생성은 56% 감소했고, 지방간도 22% 줄었다. 슈바르츠 교수는 "약에 의존하지 않고 식단 조절만으로도 단기간에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개선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연구팀은 비만일수록 설탕 의존도가 심하다면서 습관적으로 먹는 가공식품을 줄이고 운동을 병행하는 것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정골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에도 실렸다.아시아경제 티잼 최영아 기자 cy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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