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GIS 정책분석시스템 도입

GIS 적용, 구청 홈페이지에 8개 분야 71종 행정정보 지도 구축...PC ·모바일 이용해 어린이집, CCTV 등 구정현황 한눈에 파악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가 궁금할 땐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에 접속해 ‘우리동네지도’를 클릭해 보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GIS(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정책분석시스템은 빅데이터를 지도로 시각화해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구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산·유통되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의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안전부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된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도입했다.구는 GIS 정책분석시스템을 적용해 구청 홈페이지에 주민들을 위한 ‘우리동네지도’를 구축했다.

우리동네지도 살펴보는 동대문구청 직원들

우리동네지도는 지역내 지도 위에 구청 각 부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표시한 정책 지도다. 구정 현황을 지도상에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다양한 공공데이터 가운데 주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담았다. 71종의 공공데이터를 경제, 공공, 교육, 교통, 문화체육, 복지, 보건, 안전의 8개 분야로 분류했다. 어린이집, 주차장, CCTV 현황 등을 동대문구 관내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민선6기 공약사항을 보기 좋게 정리한 공약지도 ▲여성?복지, 건강?보건, 도시?환경 등 2017년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다룬 2017 구정소개 ▲인구밀도, 출생?사망, 결혼?이혼 등 주민생활 통계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동대문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리동네지도 아이콘(//www.ddm.go.kr/ddmmap)을 클릭하면 된다.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다.GIS 정책분석시스템의 활용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주민 대상 행정정보 제공 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업무 추진에도 사용된다.직원들은 지도 위에 데이터를 표시하는 기능을 이용해 구에서 관리하는 빗물받이 중 장판 등 덮개가 설치된 곳, 오물이 많은 곳 등을 나타낸 빗물받이 악취지도를 만들어 내부 보고서에 활용했다.구는 내년도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와 이를 위한 정책 결정을 위해 빗물받이 관련 세부사항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연내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아울러 본격적인 GIS 정책분석시스템 활용을 위해 담당직원이 간단한 작업으로 정보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직원교육을 했다.

우리동네지도 모바일 화면

또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행정의 기틀을 마련했다.GIS 정책분석시스템은 주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라인 정보공개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청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함으로써 과학행정을 구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유용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우리동네지도가 알차게 운영되도록 보완해 나가고, GIS 정책분석시스템 활용을 극대화해 공공자원의 적재적소 배치 및 미래 행정수요 예측을 통한 과학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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