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연사업 대상에서 소외됐던 소규모 공장 대상 간접흡연, 폐암 및 심장질환 발병 예방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담배연기 없는 직장(Smoke free workplace)조성을 위해 소규모 공장을 대상으로 금연사업을 추진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 의하면 작업장 내 간접흡연이 직업적인 발암물질이며, 직업적으로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는 작업자가 폐암 및 심장질환 발병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 사업장 내 전면금연의 필요성을 입증한 바 있다.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흡연규제는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어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금연이 잘 지켜지지 않아 비흡연자 건강 보호에 한계를 안고 있었다.이에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모든 소규모 공장에 대대적 흡연실태 조사를 하고 사업장의 전면금연 필요성을 사업주가 인식하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소통을 펼치면서 건강에 위해한 환경을 개선, 흡연자 금연치료를 통해 직장 내 금연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협력 지원하고 있다.또 직장 내에서 금연 인센티브제, 캠페인, 커뮤니티 운영, 건강특강 등을 통해 금연 분위기를 조성, 사업장 전면금연 실시, 음성적 흡연장소 폐지, 흡연자를 위한 금연상담, 건강측정 등 사업장별 여건에 맞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모범사업장에 대하여는 '담배연기 없는 직장' 지정 현판을 부착, 주고 근로자 무료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소규모 공장의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비흡연자 건강보호와 흡연자 금연유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성북구 '담배연기 없는 직장 만들기'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성북구보건소 건강증진팀(☎2241-5941~3)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담배 연기 없는 직장만들기 스티커 부착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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