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전기술, 실적 부진 지속 전망…목표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1일 한전기술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이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2% 줄어든 1188억원, 영업이익은 72.1% 감소한 7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신정부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과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결정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폐로 사업,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등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를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신정부 에너지 패러다임 일환으로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중으로, 현안 프로젝트인 신고리 5, 6호기, 신한울 3, 4호기 건설 철회에 따른 설계 용역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상반기 원자력부문 중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25.9%로 추정되고 임시 건설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하반기 원자력 부문 중 현안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9.3%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탈석탄 정책도 시행되며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 논의가 본격화돼 석탄발전 설계 매출 역시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현안 프로젝트는 고성 그린파워, 당진 에코파워, 삼척 포스파워, 강릉 안인화력 프로젝트로 화력부문 매출 중 현안 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23.7%로 추정된다"며 "고성 그린파워는 상반기까지 10.4% 공정 진행(누적 23.1%)됐지만 하반기 7.5%로 공정 진행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강릉 안인화력 역시 상반기까지 0.5% 공정이 진행됐고(누적 14.8%) 삼척 포스파워, 당진 에코파워는 최근 LNG발전으로의 전환 논의가 시작됨에 따라 공정 진행은 더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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