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금융이 2분기 호실적에 장 초반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11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CLSA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맥쿼리증권 등이 매수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KB금융은 동부증권 추정치를 19.2% 상회한 9901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신한지주는 동부 추정치를 36.0% 상회한 892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시현했다”면서 “지난해 말 크게 늘어난 대출을 기반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소폭이나마 개선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본시장의 흐름도 긍정적이어서 탑라인 개선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었지만, 대손비용 감소는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KB와 신한 각각 2000억원 정도 추정했던 것보다 대손비용이 덜 들어갔다고 한다. 최근 주택시장 활황과 양호한 경기 상황을 근거로 볼 때 상당기간 기대 이하의 대손비용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은행들이 대출 증가율을 2~3%로 낮춰 잡고 있기 때문에 가계대출 증가율 하락의 영향이 우려만큼 크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결국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은 광의의 가계대출로 분류할 수 있는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 강한 규제가 이뤄질 것인가와 정책모기지 집행이 어느 정도일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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