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강남4구 재건축 시장 앞으로도 더 오른다'

강남4구 강세 하반기에도 이어져감정원, 12일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 개최

▲ 12일 열린 한국감정원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채미옥 연구원장이 시장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하반기 강남4구 재건축시장이 여전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감정원이 진행한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채미옥 연구원장은 "하반기에도 강남시장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장은 "일각에서는 강남4구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6·19 부동산 대책이 효과가 없는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10년전과 비교했을때 공급량이 낮은 수준이 아니다"며 "실수요를 중심으로 봤을 때 이미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서울인근에 공급되고 있는 주택을 고려했을 때 좀 더 효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장은 "서울 인근에 있는 하남, 위례, 한강신도시 등 이런 곳들이 서울 주택 수요를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권에서도 꾸준히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공급부족은 문제는 자연스럽게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채 연구원장은 이번 6·19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일정부분 투기수요 억제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며 "8월 후속조치로 예고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까지 나오게 될 경우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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