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아베 타쿠마 [사진=울산 구단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일본 프로축구 FC도쿄 공격수 아베 타쿠마(30)를 영입했다.타쿠마는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 빠른 순발력이 강점인 양발잡이다. 킥과 적극적인 공격력도 갖췄다. 타쿠마는 2011년 J2리그 소속 도쿄 베르디에서 프로 데뷔해 2년간 리그에서 일흔여섯 경기에 나가 서른여섯 골을 터뜨렸다. 2012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VfR알렌 1921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소화한 후 반포레 고후를 거쳐 작년 FC도쿄(일본 J-1)에 입단해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해 전북을 상대로 위협적인 중거리 슛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김도훈 감독은 지난 겨울부터 타쿠마를 주시했다. 앞으로 울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쉐도우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으로 이종호의 역할 변경과 체력 안배 등이 기대된다.타쿠마는 “K리그 명문구단인 울산에 오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며 “이곳에서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타쿠마는 울산에 이적하면서, 아키히로(가와사키 프론탈레), 마스다(알 샤르쟈)에 이은 세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되었다.울산은 아시아쿼터인 타쿠마를 영입하며 날카로운 역습과 공격 축구를 기대한다. 또한 리그 우승 달성을 위한 스트라이커 영입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