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에너지신산업 메카 등 민선 6기 남은 1년 7대 과제 제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민선 6기 지난 3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일어난 변화의 바람을 토대로 남은 1년간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가속화’,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등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전라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3년 전남의 변화와 도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동안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지역에 활기와 매력, 온정을 불어 넣고자 최선을 다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희망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권한대행은 “지난 3년간 476개 기업이 전남에 투자해 1만 6천개 일자리가 생기고, 빛가람혁신도시에 에너지기업 200개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친환경 농업이 확고히 자리잡은 것은 물론 수산물 연간 생산액도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섬과 숲의 가치를 높이고, 남도문예르네상스를 통해 예향 전남의 위상을 되찾고 있고, 여수 경도를 비롯한 숙박시설 유치와 관광만족도 및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관광객 5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전남다운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또한 '100원 택시’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은 새 정부 공약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대되는 등 각종 서민시책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이 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권한대행은 “남은 1년간은 성과는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7대 도정 핵심과제를 추진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7대 핵심 과제별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의 경우 2018년 6월까지 1천개 기업을 유치하고 전체 고용률 63%를 달성하고, 특히 전남형 ‘지역고용전략’을 수립해 일자리 지원체계를 탄탄하게 보강한다는 방침이다.‘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을 위해 국가에너지 정책이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전공대 설립을 적극 뒷받침하면서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서남해안에 해양에너지복합발전플랜트 산업을 집중 육성해 에너지신산업을 지역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주력산업의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석유화학산업은 첨단화학소재 중심의 신산업으로 전환하고, 철강산업은 차세대 초경량 소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활로를 찾고, 조선산업은 해경 제2정비창을 유치하고, 중소형 선박수리와 소형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겠다는 목표다.‘서남해안 문화·관광·휴양벨트 조성’을 위해 ‘황해교류역사관’과 ‘이순신 호국·관광벨트’등 역사·문화 자원을 교육·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산강 고대문화권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며, 목포를 환황해권 관광·휴양거점으로 육성하고, 여수 경도를 포함한 남해안권에 해양·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전남을 첨단 미래 식량기지’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농업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팜 등 미래형 첨단생명 농업단지를 늘리고, 목포 등 서남해안에 해양수산 융복합벨트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교통·물류 인프라를 구축을 통한 새 성장 거점 마련’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에 호남고속철이 경유토록 하고 활주로 연장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광양항은 환적화물 거점항만으로서 위상을 갖추도록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해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전남의 뛰어난 생물자원과 자연여건을 활용한 생물의약·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인 화순과 나주, 장흥을 잇는 생물의약산업벨트를 구축하고, 광주와 협력해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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