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남구 음식물쓰레기통 정비 후 모습
그동안 음식물쓰레기통을 안보이는 곳에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음식점 업주 인식 부족,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가 작업시간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통을 비운 후 제자리에 두지 않는 관례, 농장에서 수거하는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의 쓰레기통 거리 방치 등 원인을 확인, 건물 관리자 등 협력과 동의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제로화의 틀을 완성한 것이다.구는 ▲1단계, 음식물쓰레기통을 사용하는 건물·음식점에 공문을 발송하고 8개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직원 교육 ▲2단계, 안내문 배부·표찰 부착·우수사례 전파 등 음식물쓰레기통 상시배출 사업자와 수거업체를 계도하고, 18시 이후 영업업소는 야간에 직접 방문 행정지도했다.이어 ▲3단계, 음식물쓰레기통을 이동할 장소가 없는 경우는 구 청소행정과에서 가림용 덮개를 제작·무료 배부 ▲4단계, 신규 발생과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순찰 등 지속적인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다가오는 여름철 대비 음식물쓰레기통의 청결상태 유지를 위해 위생 점검에도 집중하고 있다. 구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생활쓰레기 20% 줄이기 밴드’를 구축·운영해 실시간으로 가로 현장을 관리, ‘무단투기 단속반 40명’을 전격 가동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일 ‘도로 물청소’로 시행, 이물질 제거에 뛰어난 ‘신기술 차량’을 도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진제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강남역 등 통행인이 많은 지역의 바닥에 있는 껌과 이물질을 수압으로 제거하는 장치를 자체 개발해 말끔히 지우고 있다.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세계 수준에 걸맞는 깨끗한 강남을 만들기 위해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청소행정 체계 완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직접 발로 뛰는 청소행정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쓰레기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