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1일 고용노동부 신임장관으로 지명된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교수)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이자 '과외선생' 중 한명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노동문제를 오랜기간 연구했고,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부소장, 정책자문기구인 '민주정책통합포럼'의 상임위원장 등을 맡아 정책 수립에 주요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의 교수자문그룹인 심천(心天)회의 이름도 조 원장의 추천으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 내정자는 1960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동복지정책학과 주임 교수, 고려대 문과대학 사회학과장, 고려대 대학원 부원장,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노동문제 연구에 몸 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청와대측은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조 내정자의 경우 음주운전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검증과정에서 파악이 됐다"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증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