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권정책 전문가서 검찰개혁 수장으로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임 법무부장관에 인권위원장 출신의 재야 인물인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69)를 내정했다.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인권위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이번 법무부 장관 내정은 지난해 11월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 물러난 지 약 5개월만에 단행됐다. 청와대가 비법조인 출신인 안 교수를 내정한 것은 검찰개혁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안 후보자는 2003년 참여정부 시절 강금실 법무부 장관 직속 정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2012년 대선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캠프의 '새로운 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국헌법학회장과 국가인권위원장, 공익인권재단인 공감 이사장을 역임했고,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임해왔다.청와대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아래는 안 후보자의 프로필.▲경남 밀양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법학석사 ▲미국 산타클라라대 로스쿨 졸업 ▲한국헌법학회 제8대 회장 ▲국가인권위원회 제4대 위원장 ▲공익인권재단 '공감' 이사장 ▲현 서울대 법과대학 명예교수.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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