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홍준표, 대한민국 법질서 안중에도 없는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민의당은 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BBK개입을 자랑하는 홍준표 후보, 대한민국 법질서는 안중에도 없는가"라며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지난 3일 부산 유세에서 "BBK 사건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 막는데 내가 막아줘서 (이명박)대통령 됐다"며 대놓고 범죄사실을 자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후보가 법질서 준수의식이 이렇게 없어서야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는가? 사법질서를 우롱해 역사를 거스르게 한 사실을 자랑처럼 떠드는 사람이 어찌 보수를 자처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질서 준수의식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홍준표 후보는 이미 BBK 사건 개입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스스로 자랑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해 다시 박근혜 친박세력을 규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또다시 패권세력, 부패기득권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며 "더군다나 파렴치한 성범죄 모의범이자 사법질서를 농락한 홍준표 후보가 무자격 후보임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홍준표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