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암사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주민이 직접 만든다

구, 지난 19일부터‘앵커시설 건립을 위한 공간기획 워크숍’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암사동 주민들이 도시재생 앵커시설 건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암사동 주민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앵커시설 건립에 앞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앵커시설 건립을 위한 공간기획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암사1동 주민자치회관에서 총 4회 진행되며,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탐방도 계획 중이다. 암사동 주민들은 앵커시설 공간 기능 설정 토론, 공간별 운영 준비 과정 토론, 운영 규칙 제정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앵커시설 건립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낸다.워크숍 첫째 날인 19일은 앵커시설 현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구체적인 공간 기획에 앞서 궁금한 점들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층별 공간 구상을 위해 앵커시설 내부공간도 둘러봤다.

워크숍

27일에 열린 2차 공간기획 워크숍에는 주민 및 암사공동체마당 활동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앵커시설 공간 구성에 대한 참여자별 생각을 들어보고, 앵커시설의 공사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노년층의 학습 공간 및 청소년들의 쉼터 공간 조성, 공연 문화시설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5월10일과 17일에는 제시된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실현 가능 여부를 심층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또 5월12일에는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선도 지역 일대를 직접 탐방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2015년부터 ‘주민이 만들어가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을 콘셉트로 암사동 도시재생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13일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사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앵커시설 부지 및 건축물(암사동 495-72번지) 매입을 완료했다. 앵커시설은 올해 설계를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6월 암사동 지역 재생을 위한 핵심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앵커시설 건립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리모델링 설계 과정부터 운영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앵커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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