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4개월 만에 하락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기준 637만원으로 전월보다 1.5% 하락했다. 서울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르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19% 올랐지만 오름 폭은 지난 2월 5.8%에서 크게 둔화됐다. 전국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현재 290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1%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7% 올랐다.수도권은 0.4% 하락한 439만4000원을 기록한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299만4000원으로 0.5% 올랐다.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0.9% 오른 데 반해 102㎡ 초과 아파트는 0.7% 하락했다.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3459세대로 전월보다 3%, 전년 동월보다 46% 줄었다.방두완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신규 공급 물량 감소와 분양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감소하는 5월 대선 이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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