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기자
힙합 그룹 와썹이 팀을 탈퇴한 나다, 진주, 다인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스포츠투데이DB
힙합 그룹 와썹이 전 멤버였던 나다, 진주, 다인의 탈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와썹이 12일 오후 3번째 미니앨범 '컬러TV(COLOR TV)'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타이틀곡 '칼라TV'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들은 팀을 떠난 나다, 진주, 다인을 제외하고 최근 4인조 재편을 마쳤다. 이날 수진은 전 멤버들에 대한 질문에 "많은 의견을 나눠왔기 때문에 나간 언니들을 응원한다"며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애는 "같이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느낌이 있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우주는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며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속내를 비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우주가 눈물을 보이자 다른 멤버들 역시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컬러TV'는 90년대 초반, 전 세계를 강타한 장르 뉴잭스윙(New Jack Swing)을 기반으로 신스 사운드에 힙합 멜로디를 더해 와썹 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백기 동안 한층 성장한 이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다. 한편, 그룹 와썹에 몸담았던 나다는 지난 2월 소속사 마피아레코드에 개인 활동과 정산을 요구하며 전속계약해지와 더불어 가처분 신청을 냈다.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