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KDB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합의서를 제출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산은에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합의서를 제출했다. 시중은행은 무담보채권 7000억원 중 5600억원(8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이 신규 수주를 하면 5억달러 규모로 선수금환급보증(RG)도 2차 보증(복보증) 형태로 서주기로 했다.시중은행은 합의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산은의 대우조선 보유지분 추가 감자 ▲신주 발행 가격 인하 ▲수은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인하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 등을 요구했다. 이 결과 수은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인하(연 3%→1%)와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 부여가 받아들여졌다. 산은은 시중은행들이 이번 주 안으로 합의서 제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12∼14일 중 투자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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