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송기 급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승선원 24명 중 필리핀 국적자 2명이 구조됐다. 브라질 당국은 우리 외교부 요청에 따라 우리 국민 8명을 비롯한 나머지 실종선원 수색을 위해 C-130 수송기를 급파하기로 했다.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스텔라 데이지호의 구명정(동력원이 있는 보트) 2척과 구명벌(동력이 없는 뗏목) 4척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각각 발견됐다. 이 가운데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으나 발견된 나머지 구명정과 구명벌에는 사람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폴라리스 측은 전했다. 스텔라 데이지호가 애초 보유중인 탈출 장비 가운데 구명벌 1척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우리 시간으로 같은달 31일 오후 11시 20분께 한국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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