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수출 플랫폼 구축[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처음앤씨가 씨피어쏘시에이츠 유한회사에 경영권 매각계약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처음앤씨는 한류 상품의 동남아 시장 수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씨피어쏘시에이츠 유한회사는 아시아 최대기업인CP그룹과 한류 상품 소싱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CP그룹 산하 태국 세븐일레븐(7Eleven), 태국 매크로(Makro), 중국 로터스(Lotus),중국 CT클럽 등과 한류상품 공급을 위한 공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경영권 매각으로 씨피그룹 회장 고문 겸 신규사업부문 사장인 존박찬형을 비롯해 씨피그룹 주요인사들이 처음앤씨의 주요경영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씨피그룹 산하 펀드에서 씨피어쏘시에이츠 유한회사에 대한 출자·자금지원 등을 통해 처음앤씨 지분취득을 하게 되면 처음앤씨는 씨피그룹의 한류 상품 소싱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향후 처음앤씨는 우수한 한류 상품을 발굴해 현지화하고 이에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수립해 한류상품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한류상품들이 현지화 전략 없이 단순 수출에만 치중하다 보니 높은 한류 인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정체됐다"며 "처음앤씨는 현지에 맞는 디자인, 포장 등 제품 현지화 전략을 취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최고의 한류스타와 전속계약을 추진해 감성 현지화 전략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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