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두리 코치와 함께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창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 게이트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길에 오르기 전 결연한 각오를 보였다.슈틸리케호가 결전지인 중국 창샤로 떠났다. 축구대표팀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창샤로 출국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중국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여섯 번째 경기를 한다. 현재 한국은 A조에서 3승1무1패 승점10으로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9)에 쫓기고 있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정치적인 문제도 있어 중국과의 경기는 더 중요해졌다. 최근 중국이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를 두고 경제, 외교보복을 하고 있다. 기존의 한중전 긴장감까지 더해져 중국과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되는 맞대결이 됐다.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감을 갖고 중국으로 간다. 상대전적이나 최종순위를 봐도 우리가 주눅들 필요가 없다. 승점 3이 목표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은 팀이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대표팀은 중국 원정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치적인 갈등과 함께 한국 대표팀을 향한 야유와 비난세례가 대단할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이란과의 원정경기를 교훈으로 삼을 것이다. 우리는 이란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환경과 상관 없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 위축되지 않게 잘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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