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잘 버티고 잘해줬다'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한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산=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임근배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졌지만 내용은 만족해했다.삼성생명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한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패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한 때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이 터지지 않아 패하고 말았다.임근배 감독은 "중간에 미스난 부분도 있었지만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 소화해줬다. 잘 버티고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우리은행과 할 때는 정확하게 농구를 해야 되는데 미스난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을 잘 준비해서 2차전에는 우리은행을 붙잡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다음 경기에서 20, 30점차로 깨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해보고 열심히 뛰면 어느정도 비벼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선수들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기 중에도 김한별이 다이빙해서 공을 캐치하고 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김한별을 봐라'고 이야기도 했다. 이 고비를 못 넘으면 매번 밑에서 노는 거밖에 안 된다. 선수들 스스로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잡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다.4쿼터에 삼성생명이 3점차로 반격한 장면을 특히 칭찬했다. 임 감독은 "우리가 분명히 물고 늘어졌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계속 그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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