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매주 1회 양평2동, 문래동, 대림2동, 신길5동서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 주민, 골목상인, 지역예술가들이 지역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마을장터를 열어 주민들을 맞이한다.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양평2동을 포함한 4곳에서 11일부터 매주 1회 주민들이 주최하고 함께하는 마을장터가 열린다고 밝혔다.추억 속 옛 마을장터의 훈훈한 정과 북적거림을 그리워하는 주민들이 뜻을 합쳐 마련한 것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장점을 살려 동별 특색에 맞춰 장터를 꾸렸다. 골목 상인들과 예술인도 동참해 방문객들에게 재능과 솜씨를 발휘하고 함께 즐기며 오고 가는 정을 제공할 것이다. 우선, 양평2동에서 개최되는 3월의 선유가 봄을 깨우는 첫 번째 장터로 주민들을 맞이한다. 11일 오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유도 역 2번 출구 걷고싶은 거리에서 삼월의 선유를 개최한다.
포스터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마켓참여자가 참여해 추억장터, 나눔가게를 비롯한 버스킹, 체험·홍보관 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선사할 것이다.이어 18일에 문래역 로데오거리에서 목화마을 장터가 열린다.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유장터가 열리고 맛있는 수제 먹거리가 판매된다. 이곳에 터를 잡은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작품을 전시, 예술활동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것이다.25일에는 대림2동 다사랑 장터가 있다. 다문화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이곳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에 맞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이색적인 먹거리로 골라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장소는 대동초등학교 후문 앞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마지막으로 4월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길5동 꽃길장터가 열린다. 자매결연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색소폰 연주와 공연도 준비돼 있다.아울러 구는 장터를 찾는 이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장터 주변 주차질서 유지와 거리청소반 등을 배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행사에서 판매한 물품의 수익금 일부는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주도해서 열리는 장터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다양하게 어울리고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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