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노란우산공제 출범식 모습.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대상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내수침체와 대외경제 불확실성 증가에도 소상공인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가 증가한 1만5512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9만 5000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누적가입자 88만명을 넘어섰다. 누적부금은 6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 증가에 따라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간편한 대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5년과 비교할 때 대출금액은 37.7%가 증가했다.중소기업중앙회 강영태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노란우산공제는 지난 2007년에 출범해 올해 출범 10년째를 맞는다.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으며 폐업·사망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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