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방향성은…

28일 관련 공청회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성은 크게 세 가지이다. 우선 미래 선도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곳에 집중한다. 두 번째 경제 역동성 확보, 세 번째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미래 선도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창의·도전형 연구를 강화를 계획이다. 연구자 주도의 개인연구, 경쟁형 R&D를 확대하고 정부·민간, 기관·기관, 민·군 등 다양한 연구수행주체 간 개방형 연구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미래창조과학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필수적 기초과학(뇌과학, 산업수학 등)지원을 강화하고 지능정보 핵심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등 기존 기술·산업과 연계한 융합 R&D를 중점 지원한다. 경제 역동성 확보를 위해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미래성장동력,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침체된 주력산업에 ICT 융합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과창출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에 다양한(후불형, 역매칭) 방식으로 R&D 지원을 늘린다. 과학기술인의 창업 활동 지원과 연구산업 육성 등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 물류, 주거 등 공공서비스를 스마트화·고도화한다. 국민 R&D 체감도를 높이고 미세먼지 등 생활 유해요인에 대한 대응기술 확보 방안이 논의된다. 지진, 감염병 등 대형 재난·재해에 대한 효과적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부처 협업형 R&D 지원을 강화한다. 기후변화와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위험요인에 대비한 선제적 R&D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28일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미래부의 안건 발표 후 패널토론(좌장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장), 방청객 질의가 이어진다. 또 6개 기술영역별(공공·우주, 에너지·환경, ICT·융합, 기계·소재, 생명·의료, 기초·기반) 세부 투자방향 발표와 심층토론으로 진행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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