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호텔롯데 대표부터 임원진 줄줄이 승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 부사장 승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그룹이 23일 올해 정기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부회장 3명을 발탁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했고, 실적과 성과가 뛰어난 계열사의 임원을 대거 승진시켰다.대표적인 계열사가 호텔과 관광, 편의점이다. 호텔의 경우 지난 수년간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급성장을 이루며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냈다. 특히 호텔롯데내 면세점 사업부는 매출이 고공행진 중이다. 롯데는 면세점 프리미엄을 이용해 호텔과 쇼핑, 롯데월드까지 하루코스의 관광상품을 만들어낼 정도로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롯데호텔 대표이사 김정환 부사장
이에 호텔롯데 대표를 지낸 송용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호텔 및 기타BU장을 맡게됐다. 송 부회장은 롯데루스 대표로 재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안착시켰고, 뉴욕 팰리스 호텔과 괌, 베트남 등 롯데호텔을 개장했다. 올해 상반기 오픈하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도 송 부회장의 작품이다. 롯데루스의 양석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 호텔을 포함한 롯데루스 법인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올해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 오픈을 준비 중이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모았고,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포함하여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약 780만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췄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2015년 월드타워점 특허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장선욱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장한 이후 지난해 3차 면세대전을 통해 특허 재탈환에 성공하며 이번 인사에서도 유임됐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부사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정승인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편의점 사업은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로 유통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 대표는 독창적인 PB상품 개발, 옴니채널 구현, 차별화된 서비스와 독특한 마케팅으로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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