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회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총수 구속이 삼성전자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나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총수의 구속은 미래사업 확대에 부정적"이라며 "이는 향후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도 약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주가에는 단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주가 하락 폭이 커지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DS) 부문의 큰 폭 실적개선으로 내년까지 뚜렷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한다"고 짚었다.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도 했다. 그는 "2017년 추정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0.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0만원을 유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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