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아동비만예방사업 참여 초등학교 모집

아동 신체활동 증진 및 비만 예방 위해 민관 협업으로 지속적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 아동의 신체활동 증진과 아동비만 예방을 위한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 사업에 참여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모집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지난해 9월 핀란드 세이나요키(Seinajoki)시 사례를 적용해 개발한 ‘강동 아동비만예방모델’이다. ‘서서 수업하는 교실’, ‘뛰노는 쉬는 시간’, ‘체조로 시작하는 하루’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최소 하루 2~3시간 즐겁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이나요키(Seinajoki)시 사례는 아동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해 3년 만에 비만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며 WHO 아동 비만예방 성공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지난해 12월 구는 비만결정요인을 파악하고 비만예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내 19곳 초등학교 학부모 2333명을 대상으로 아동비만 환경조사를 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아동의 신체활동량은 매우 부족한 상태였으며, 아동의 비만율 증가에는 부모 식습관, 비만 여부, 흡연 여부 등 부모의 생활습관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 비율이 3학년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이 늘어나지 않도록 저학년 때부터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양과 비만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뿐 아니라 구는 지난해 아동건강비만예방위원회를 위촉, 취약계층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치어리딩, 라인댄스, 스케이팅 체험 프로그램과 영양교육도 함께 지원해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으로도 공공기관, 학교, 민간 전문가 등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아동비만 예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힘쓸 계획이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린 시절에 비만인 어린이는 성인 비만이 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아동비만을 막는다면 성인 비만율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아동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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