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POSCO, 철강호조+자회사개선=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POSCO에 대해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효과에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더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우선 중국의 잉여 생산능력 감소로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잉여 생산능력은 2016년 1억7600만톤으로 2015년 2억3800만톤 대비 26%나 줄었는데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축소된 것”이라며 “2017년에는 1억4100만톤으로 20% 추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급과잉이 완화되면 업황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이 덕분에 POSCO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2017년 철강부분 영업이익은 3조544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엔 건설 부문이 부진했지만, 적자폭이 개선되면 오히려 연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건설 부문은 연결 조정 전 기준으로 지난해 62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2015년에 15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7818억원이나 감소했다.최 연구원은 “다수의 적자 사업, POSCO건설과 POSCO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등 구조조정 비용까지 더해진 결과로, 거꾸로 생각하면 2017년에 건설 부문 적자가 축소되면 연결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보수적인 추정을 위해 2017년 건설 부문이 15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가정해도 2017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7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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