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드FC가 올해 처음 선을 보인 여성부리그 '로드FC XX(Double X)' 첫 경기에서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요시코 히라노(24)가 승리했다. 요시코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신의 종합격투기 데뷔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천선유(28)에 1라운드 2분1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프로레슬러 출신인 요시코의 종합격투기 데뷔 무대였다. 천선유도 종합격투기 두 번째 경기였다. 천선유는 지난해 12월 데뷔 무대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요시코는 프로레슬러 활동 당시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선수의 안면을 집중 공략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 당시 상대 선수가 심각한 안면 부상을 당해 은퇴했을 정도로 펀치력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
요시코 히라노 [사진= 로드FC 제공]
요시코는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큰 것 한방을 노리고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갔다. 천선유는 당황하는듯 했으나 이내 맞받아치며 대응했다. 천선유는 속도에서 요시코보다 우위를 보이며 효과적으로 대응했으나 요시코는 맞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밀고 들어갔다. 1라운드 1분여가 지나면서 요시코는 천선유를 케이지로 몰아붙인 후 타격을 퍼부었다. 이 때 요시코가 천선유의 머리를 잡은채 공격해 요시코에 반칙이 주어지기도 했다. 잠시 후 경기가 재개되자 천선유는 양 손 훅과 킥을 구사하며 요시코를 공략했다. 요시코는 뒤로 물러나던 중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천선유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천선유가 뒤로 넘어졌다. 요시코가 파운딩을 퍼붓기 위해 천선유를 향해 달려들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 요시코의 승리를 선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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