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3주내 감세 발표'…FAA수장은 파일럿이 맡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국보안관협회 회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소송이 대법원까지 갈 수 있음을 인정했다.(사진=EPA연합)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에 감세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항공사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감세정책 발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다음 2~3주 내에 관련 사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세금 측면에 있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도 올랐다.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포인트 뛰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 CEO들과 노후화 된 미국의 공항과 항공교통시스템의 현대화 작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계약한 새로운 항공교통시스템은 "좋지도 않을 뿐더러, 쓸모가 없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미국연방항공국(FAA)의 수장의 경우 항공기 조종사(파일럿)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사들이 염려하고 있는 반(反)이민 행정명령이나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정 개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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