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전경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수향 작가의 첫 개인전 ‘다시 찾은 정원’이 오는 19일까지 AK갤러리(수원시 팔달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지난해 열린 ‘2016 애경작품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해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 그는 인공물과 대비되는 청명한 가상 정원의 풍광을 통해 생명과 사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차가운 회색 시멘트 공간은 따뜻하고 즐거운 숲으로 변모한다. 관람객은 잃어버린, 또는 잊고 있었던 마음 속 정원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위로 받는다.작가는 “우리가 갖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의 근원적 원인은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상실한 것에 있다. 사람은 물론 자연에 대한 ‘사랑의 부재’는 오늘날 생명을 위협한다. 사랑의 회복이야말로 사회가 겪는 아픔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식물은 다가올 미래를 밝혀줄 희망이다. 풀과 나무가 가진 생명력처럼 우리의 삶도 푸른 힘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향 작가는 오는 3월 AK갤러리 구로점에서 같은 전시를 연다. 이어 4월 말에는 그룹 ‘ART제안’과 함께 전쟁과 여성인권을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계획 중이다.
김수향, Esquisse for Stories, 2017, Pen and colored pencil on paper, 28x41cm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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