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해남군
"해남군, 봄 파종 3,000ha까지 확대, 현장지도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맥류 파종이 차질이 빚으면서 해남군이 봄파종을 통한 수급안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계기까지 해남군의 보리와 밀, 귀리 등 맥류의 파종 면적은 계획 면적 5,500ha의 30% 가량인 1,830ha만이 파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봄 파종 재배 면적을 3,000ha까지 확대해 맥류의 수급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으로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 연시회 등을 개최하는 등 지도에 나서고 있다. 해남 지역의 맥류 봄 파종 기간은 2월 상순부터 2월 25일까지로, 적기 파종해 시비 및 배수 관리를 잘 한다면 가을 파종에 비해 수확량과 품질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봄 파종의 경우 파종 시기를 꼭 준수하고, 파종량을 가을 파종에 비해 20~30% 가량 늘려 파종해야 한다. 또한 가을 파종과 달리 웃거름 없이 밑거름 한번만 시비하면 되며 봄철 습해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와관련 해남군은 지난 2월 3일 계곡면 사정리에서 맥류 재배 농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맥류 봄 파종 붐 조성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연시회를 가졌다.연시회에서는 적기파종과 잡초방제, 거름주기 등 재배 기술 보급과 함께 트랙터 부착형 일괄파종기, 드론 등을 이용한 파종방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군 관계자는 “시비 및 배수 관리만 잘 하면 가을파종 보다 봄파종이 입모율이 좋고 제초할 필요가 없어 재배가 오히려 쉽다”며 “철저한 기술지원으로 우수한 맥류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