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2016년 산업재산권의 권리별 출원건수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지난해 출원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 건수가 2015년 대비 2.5% 감소했다. 산업재산권 출원이 줄어든 것은 6년 만이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총 46만3846건(잠정치)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분야별 출원현황에서 특허는 20만8830건(2.3%↓), 실용실안은 7767건(10.8%↓), 디자인 6만5643건(3.4%↓), 상표 18만1606건(2.1%↓) 등으로 각각 집계되며 2015년 대비 2016년 최소 2.1%~최대 10.8%의 비율감소를 나타냈다.
출원인 유형별(4대) 특허 출원건수 현황 자료. 특허청 제공
2012년~2016년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과 공공 및 교육부문의 산업재산권 출원 건수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 등 다른 주체의 출원건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중소기업은 최근 5년간 평균 7.4%의 출원건수 증가를 보였고 대기업은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부터 출원건수 감소를 나타내며 현재 출원인 유형현황에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기업은 특허 뿐 아니라 디자인과 상표 부문에서도 출원건수가 감소했다. 2015년 대비 2016년 대기업의 디자인 출원은 17.1%, 상표는 6.7%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산업재산권의 기업유형별 특허 다출원 현황자료. 특허청 제공
하지만 대기업의 특허 출원건수가 감소한 것과 달리 다출원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 그룹에는 여전히 대기업이 포진한다. 집계된 다출원 기업은 국내기업 부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엘지전자와 외국기업 부문 퀄컴, 인텔, 화웨이 등의 순을 보였다. 주요 기술 분류별 특허 출원현황에선 전기공학(34.3%), 화학(21.0%), 기계공학 (20.6%), 기구(13.1%) 등이 주류를 이뤘다. 이중 대기업은 반도체 제조 및 처리장치(3169건)와 연료전지(배터리) 관련 기술(1978건), 중소기업은 전자상거래·금융 및 결재방식(3693건)과 데이터 처리 장치 및 방법(1438건), 외국인은 반도체 제조 및 처리장치(3514건)와 데이터 처리 장치 및 방법(2026건)에 관한 특허 출원이 각각 많았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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