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중소기업청, KEB하나은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기업 R&D 자금 대출을 위해 모였다.중기청은 11일 서울 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 기정원과 함께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중기청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예치·운용하며 R&D사업화 과정 중 가장 큰 장애물인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컨설팅 등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중기청과 중기청 R&D전담기관인 기정원은 3년간 약 2조7000억 원(2017년 기준 9158억 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하나은행에 예치하고 하나은행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예치금을 활용하여 R&D 성공기업(3년 이내)을 대상으로, 3년간 총 6000억 원(연간 2000억 원)의 ‘중소기업청 R&D기업 사업화 자금 대출’을 신설한다.이번 대출상품은 하나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약 1~2%까지 낮은 금리로 운용되어 기업의 금융비용이 크게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R&D 성공기업의 사업화지원을 위해 외국환 수수료를 감면하고, 외환컨설팅·환리스크 관리 등 3천만 원 상당의 1:1 해외진출 맞춤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우대 지원한다.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도 동일하게 우대 지원한다.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R&D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은 R&D투자 → 사업화 → 수출로 이어지는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