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업무보고]3월부터 M-버스 예약제 시행…출퇴근 대기시간 줄인다

국토부, 송도-여의도·송도-잠실역 M-버스 신설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르면 2023년 개통 예정[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3월부터는 모바일을 통한 M-버스 예약이 가능해져 출퇴근시간대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좌석제로 운행되는 M-버스 특성상 만차시 무정차 통과해 수요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국토교통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9시, 오후 5시~9시)에 한해 M-버스 좌석예약제가 시행된다. 기존 M-버스의 경우 좌석제로 운행돼 앞선 정류장에서 만차 시 이후 정류장은 무정차 통과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대기시간이 무기한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M-버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M-버스 좌석예약용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중에 있다"면서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예약 차량과 비예약차량을 적절히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약 후 '노쇼(No-show)' 고객에 대해서는 금액 환불시 페널티를 적용할 예정이다. 노쇼 고객으로 인해 발생한 여유분 좌석에 대해서는 마지막 정류장에서 대기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또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출퇴근 전용 M-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노선이 확정된 곳은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두 구간으로 9월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시와의 협의 끝에 30분에 1대씩 배차해도 충분히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며 "송도 외에도 지자체의 민원이 있을 경우 노선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주차난 완화를 위해 공동주택, 환승역에 카셰어링을 확대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카셰어링의 경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소수 도입돼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환승역 카셰어링의 경우 대전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운영한 뒤 이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7년 입주하는 전 행복주택에 카셰어링이 도입된다. 또 신안산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킨텍스-삼성 ▲송도-마석 ▲의정부-금정 3개 노선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장 진행상황이 빠른 킨텍스-삼성 노선은 오는 9월경 민자사업기본계획 수립 후 2018년 12월 착공해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라며 "의정부-금정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으며 송도-마석 노선 역시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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