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JTBC '뉴스룸'은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행해졌으며, 최순실과 김 전 비서실장이 차움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 등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나온 직후인 3월부터 차움병원을 다녔다. 주로 면역성 강화를 위해 줄기세포, 면역세포 치료 등을 받았으며 진료 기록상에는 '김기춘' 또는 'KKC'라는 이니셜로 표기됐다.한 병원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VIP 회원이 아니었지만 청와대 고위직 출신이라는 이유로 병원 VIP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의 예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줄기세포 치료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법적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아울러 김 전 비서실장의 진료비 수납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어 또 다른 문제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차움병원은 설립 당시부터 올해 5월까지 최순실이 비타민 주사 투약 등 각종 진료를 받았던 곳이다. 김 전 비서실장이 진료 받았을 때와 겹치는 시기이다. 이에 매체는 "핵심 실세였던 김 전 비서실장이 차움의 주요 고객이었다는 사실이 차움병원의 모그룹인 차병원이 현 정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