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초등학교에 마을소통 공간 문 열어

박병호 행정부시장은 4일 오후 서구 서초등학교에서 열린 마을커뮤니티 공간 2호점 준공식에 참석하여 참석 내빈들과 함께 가래떡 절단 퍼포먼스를 한 후 준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br />

" 광주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2호점 ‘화정1동 잇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마을커뮤니티 공간 2호점이 화정1동에 문을 열었다.광주광역시는 화정1동 마을커뮤니티 공간 ‘잇다’가 4일 마을축제와 함께 공간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마을커뮤니티공간 ‘잇다’는 ‘화정1동 무늬만학교 주민협의회’가 주축이 돼 만든 공간이다. 이 주민협의회는 마을 네트워크 조직으로 화정1동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광주서초등학교가 2013년부터 마을축제를 함께 추진하면서 태동했다.처음에는 아이들이 준비한 작은 축제에 주민들이 하나 둘 참여, 해가 거듭될수록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등 지역 자생단체과 화월주 등 지역단체들이 결합하면서 지금의 마을 내 네트워크 조직인 ‘화정1동 무늬만학교 주민협의회’가 됐다.이 주민협의회는 그동안 마을축제, 마을공동체사업 등 다양한 마을활동을 꾸준히 해오면서 마을소통 공간의 필요성을 느끼고 올해 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주민협의회가 마을소통 공간을 고민하자 광주서초등학교에서는 흔쾌히 교실 2칸을 내주고, 광주시도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이 공간은 전국 최초로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과 함께 마주하는 공간으로 앞으로 북카페, 놀이방, 배움교실, 대화방, 문화공연장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학교와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아 ‘잇다’로 명칭을 정했다.이날 오픈식도 마을축제와 함께 열렸다. 학생, 학부모, 마을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노래방,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도 진행됐다.특히,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한줌씩 걷은 쌀로 500m 가래떡을 만들어 마을주민들이 손 잡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가래떡 화합릴레이도 펼쳐졌다. 박병호 시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꾸민 공간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에 있는 이 공간이 마을의 거점이 돼 마을자치가 이뤄지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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