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사고·고장차량, 안개 등 정보제공위험물 운송차량에도 서비스 확대 계획
지난 26일 주국돈 도로공사 ITS 처장(왼쪽)과 이송호 금호고속 상무이사가 '돌발상황 즉시 알림 서비스'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도로공사)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에 실시간으로 전방 위험 상황을 알려주기로 했다.도로공사는 지난 26일 금호고속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1일부터 금호고속 모든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 '돌발상황 즉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전방의 사고와 정체 등의 위험상황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는 전국 고속도로에 2㎞마다 설치되어 있는 CCTV와 콜센터, 상황제보앱 등을 통해 수집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이 서비스로 운전자들은 전방의 사고 차량·고장 차량 발생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치사율이 높은 2차 사고를 막는데 특히 효과적"이라며 "유지 보수 공사와 안개·결빙 등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고, 갓길차로·졸음 쉼터 위치 정보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인 아이나비 에어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티맵과 맵퍼스, 네이버 등의 내비게이션 앱으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KT에서 운영 중인 '위험물 안전운송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위험물 운송차량에도 '돌발상황 즉시알림서비스' 제공하고 이를 화물차 등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주국돈 도로공사 ITS처장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민간영역에 제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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