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시즌4 우승자 김승연, 브루노 미란다와 격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로드FC 차기 대회가 오는 11월19일 중국 석가장(石家莊)시 하북성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는 샤오미 로드FC 034 개최 소식을 전하며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27)과 브루노 미란다(26)의 라이트급 대결이 첫 번째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승연은 주먹이 운다 시즌4에서 우승하며 로드FC에 데뷔한 신성이다. 가라데를 익혔으며 로드FC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과 '체조 파이터' 정두제를 강력한 타격으로 KO시켰다.브루노 미란다는 무에타이를 수련한 파이터로 폭발적인 타격 실력이 최대 장점이다.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3에서 사사키 신지에게 패하기 전까지 로드FC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라이트급 파이터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페더급으로 전향해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얻을 예정이다.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1)도 로드FC 034에 출전한다.아오르꺼러는 2015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샤오미 로드FC 027를 통해 로드FC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야쿠자' 김재훈(27)과 대결해 TKO로 승리했는데 비매너 파운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아오르꺼러는 최홍만(36)과 로드FC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2일에는 '비스트' 밥샙(44)을 제압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아오르꺼러가 이번에 대결할 파이터는 일본의 가와구치 유스케(36). 일본 딥 메가톤 그랑프리(Deep Megaton Grand Prix) 2008 우승, MMA 데뷔전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실력자다.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로드FC 024에서는 최무배와 대결해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29전 18승11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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