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26일 지난해 11월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다 25일 숨진 고 백남기 농민(69)을 애도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전남도당은 이날 ‘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성명에서 “모든 당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폭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국가권력이 무고한 시위 참가자의 목숨을 앗아갈 권리는 없다”며 “박근혜 정부는 사고 발생 후 317일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물론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규탄했다.이어 “검찰이 그동안 수사를 외면하다 뒤늦게 부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며 “지금이라도 공권력 남용의 진실을 규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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