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히어로5 블랙' 내달 4일 국내출시 '56만5000원'

히어로5 블랙, 히어로5 세션 출시…'음성 제어' 기능 추가, 드론 카르마도 공개클라우드 서비스 '고프로 플러스'·워런티 연장 '고프로 케어'도 10월 美 먼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고프로가 음성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멀티캠 '히어로5'시리즈와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를 국내 출시한다. 히어로5 시리즈는 다음 달 4일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고프로는 26일 서울 청담동 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히어로5 블랙, 히어로5 세션, 드론 카르마를 공개했다.새롭게 공개된 히어로5 블랙과 히어로5 세션의 전작대비 가장 큰 특징은 음성제어와 동영상 안정화 기능,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 지원 등이다. 고프로가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 있을 경우 음성으로 촬영을 시작하고 멈출 수 있고 기기를 끌수도 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EIS) 탑재로 잔떨림을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고프로 플러스는 컴퓨터에 플러그를 연결하기만 하면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한국을 비롯한 이외 지역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사진)은 "고프로에 한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서울에서 이번 신제품 투어를 시작하는 이유도 한국이 전체 아시아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서 적절한 투자와 인력 채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미국 시장부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기존 1년인 품질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고프로 케어' 서비스도 시작된다. 고프로 관계자는 "애플이 실시 중인 '애플 케어' 서비스와 유사한 맥락"이라며 "구형 제품 반납시 신형 제품으로의 교체와 같은 서비스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고프로 케어의 국내 시장 서비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히어로5 블랙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카메라가 충전되는 동안 영상과 사진이 자동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가 지원된다. 음성제어 기능의 추가로 다양한 야외 활동 중에도 목소리 만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작동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7개 국어가 지원되고 있으며, 한국어는 내년 1월부터 지원 될 예정이다.별도의 하우징 없이도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전자식 손떨림 방지기능을 적용하면서도 고프로의 장점인 광각화면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 됐다. 국내 가격은 5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미국 가격은 399달러(약 44만2000원, 세금 미포함)이다. 히어로5 세션은 이전 히어로 세션 카메라의 편리함과 작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히어로4 블랙급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4K 30프레임의 영상촬영과 1000만화소의 전문가급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히어로5 블랙과 마찬가지로 흔들림 방지 기능과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되며, 충전 중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사진 및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히어로 플러스 기능도 지원된다. 가격은 43만원이다. 이날 휴대성을 강조한 고프로 최초의 접이식 촬영용 드론 카르마도 함께 공개됐다. 카르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자전거, 암벽등반 등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 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됐다. 진동으로 생기는 화면 떨림을 막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인 짐벌을 탑재해 하늘 위에서도 전문가 급의 영상을 촬영 할 수 있다. 이 짐벌은 탈착이 가능해 핸드그립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기어 등 어느 곳에든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카르마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라도 부드럽고 안정된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데 주력했다. 카르마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해 초보자들도 쉽게 조종이 가능하며, 촬영 중인 영상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할 필요 없이 바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르마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