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후암동 마을브랜드 최종안 선정회의
후암동주민센터와 BI 제작추진회는 마을브랜드 선포식 이후 응용형 로고 개발에 나선다. 현수막이나 명함 등 각종 매체에 해당 브랜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중 상표 출원도 계획돼 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은 마을공동체 모임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중인 용산구 ‘우리 마을 지원 사업’ 일환이다. 구는 지난 3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총 19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별 100만~200만 원씩 총 2400만원을 교부했다.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 외에도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 ▲일하는 청소년과 ‘똑똑’ 희망만들기 ▲효창동 ‘우리마을 운동회’ ▲한강로동 ‘주민센터가 학교다’ ▲한남동 ‘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우리 마을 지원 사업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테마벽화 그리기는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보광로 59길) 일대에서 진행중이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팜 휜 이꽌(여·24) 등 베트남 유학생과 결혼이민자 등이 나서 베트남 테마거리 조성사업에 일조한다.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는 우호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추진중인 퀴논길 조성공사는 내달 초 마무리된다. 퀴논 정원 및 쉼터, 디자인 벽화 등을 조성한다. 현지인의 느낌을 살려 이태원의 명소로 자리할 예정이다. 한남동은 지난 9일 자치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렸다. 한남동은 용산구에서 가장 많은 21개의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발표회는 에어로빅, 기타교실 등 9개 교실이 발표와 전시에 참여했다.한남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이들 주민들은 지역 내 경로당 등을 방문하며 공연과 말벗 봉사도 이어가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후암동 마을브랜드 제작을 비롯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말까지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