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성 구로구청장과 박려화 판견공무원
구로구는 파견 공무원이 문화적 갈등 해소 등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구로구 등록외국인 비율 중 78.5%를 차지하는 중국동포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 교통법규 등 한국 생활 질서가 생소해 지역주민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났다. 구로구는 중국동포 문화를 잘 이해하는 파견 공무원과 함께 생활질서 계도와 캠페인, 고충 상담 등을 펼치며 중국동포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중국 길림성 동부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인구 219만명 중 조선족이 80만명으로 중국 최대 조선족 거주지다. 구로구와는 2014년 10월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향후 구로구공무원도 연변조선족자치주에 파견근무 시킬 계획”이라며 “이번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인적교류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