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부터 이익증가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4조2418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0% 늘어난 67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중국발 스마트폰 수요 강세로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견조한 가격이 지속되고 북미 거래선의 신모델 공급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서다.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4개월간 53% 상승한 데 대해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단기적으로 올해말까지 중국발 스마트폰 수요 강세, 애플 신모델 효과로 D램과 낸드 모두 견조한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D램의 20나노 공정전환 본격화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3차원(3D) 낸드플래시의 양산 개시에 따른 기술 경쟁력 확인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2017년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17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대비 6%, 28% 증가한 17조1000억원, 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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