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인당 학생수 감소세 불구 OECD 평균 이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우리나라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줄고 있으나 여전히 OECD 평균보다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임교사의 급여는 OECD 평균에 못미쳤으나 15년차 정도가 되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5일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46개국의 학습환경과 학교조직, 교육재정, 교육참여, 교육성과 등을 조사한 '2016년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2014년 기준)는 초등학교 16.9명, 중학교 16.6명, 고등학교 14.5명으로 2013년보다 각각 0.4명, 0.9명, 0.6명씩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보다는 각각 1.8명, 3.6명, 1.2명 많은 수준이었다.각 학급당 학생 수(2014년)도 초등학교 23.6명, 중학교 31.6명으로 OECD 평균치인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1명보다 높았다. 다만 전년도와 비교할 때 초등학교는 0.4명, 중학교는 1.2명 감소한 규모다.
교사의 처우를 보여주는 국·공립학교 교사의 연간 법정급여(2014년)의 경우 초임교사는 낮았지만 15년차 교사의 경우 높은 편이었다.우리나라 초임교사의 법정급여는 초등학교 교사가 연간 2만6910달러(2725만원·1달러당 1012.71원 기준), 중·고등학교가 2만6815달러로 OECD 초임교사 평균인 초등학교 3만1028달러, 중학교 3만2485달러, 고등학교 3만4186달러보다 낮았다.하지만 15년차 교사의 법정급여는 초등학교가 4만7352달러(4795만원), 중·고교는 4만7257달러로 OECD 평균인 초등학교 4만2675달러, 중학교 4만4407달러, 고등학교 4만6379보다 높게 나타났다.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주수(2014년)는 38주로 OECD 평균(초 38주·중 37주·고 37주) 수준이고, 수업일수(190일)는 OECD 평균(초 183일·중 181일·고 180일)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교육지표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공개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정보 가독성과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오는 12월 중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kess.kedi.re.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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